고금리 적금 가입, 우대금리 조건
안녕하세요,
오늘은 그동안 몇번 소개해드린
고금리 예적금과 관련된 내용입니다.
전 세계적인 기준금리 인하로
시중 은행들의 고금리 적금도 많이 사라졌습니다.
모든 고금리 상품들은 우대조건이 붙는데,
이런 조건을 다 지키면서 가입을 해야 할까요?
그래서 오늘은 고금리 예적금 상품의
이면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.
첫번째로 우대금리 조건이 까다롭습니다.
예를 들어 급여이체 50만원 이상 해야 하며,
보험료, 관리비 등 공과금 자동이체 1건 이상,
카드를 신규로 발급 후, 전월 실적
30만원 이상 달성 등 여러 조건을 달성해야 합니다.
이런 조건을 채우다 보니,
가입할 수 있는 고금리 상품이 제한적입니다.
이미 타 상품으로 급여이체를 다 채우기도 했고,
카드는 여러 번 발급하기도 하니,
신규로 고금리 상품을 가입할 여력이 없게 됩니다.
그리고 우대금리 조건을 만기까지
가져가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습니다.
두번째로 매월 불입하는 한도가 작습니다.
대부분의 월 20만원에서 30만원까지 한도이며,
1년까지 제한을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.
월 20만원씩, 1년을 모은다고 가정시
240만원이며 오프로 이자를 준다고 해도
54,990원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.
은행 입장에서는 고금리 가입 이벤트로
신규 고객 예치, 카드 발급 증가 등
부수적인 수입이 발생하기 때문에
결코 손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.
마지막으로 적금의 경우 실제 수익률은 생각보다 작습니다.
월 20만원씩 1년을 적립
오프로 이율 가정시 받는 이자는 54,990원입니다.
동일 조건으로 금리가 삼프로 라면 32,994원이 됩니다.
실제 수익률은 54,990원 / 240만원하면 2.2% 수익률이고,
32,994원 / 240만원 하면 1.1 % 수익률이 됩니다.
금리 차이는 이프로지만
실제 수익율 차이는 일 프로 밖에 나지 않습니다.
적금의 경우 월 불입시
예치 기간별로 이자를 계산하기 때문입니다.
즉 첫달의 20만원은 12개월 이자를 다 주고,
마지막 달의 20만원은 1개월치만 이자를 줍니다.
그래서 실제 수익율은 작아지게 됩니다.
이상으로 고금리 예적금의 이면을 말씀 드렸습니다.
물론 예적금이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.
저축의 습관을 키우고,
돈을 모으는 기본이 예적금입니다.
저금리 시대에 고금리 예적금은 가급적 챙기는 것이 좋지만,
무리하게 가입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.
오히려 돈이 분산되고,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.
재테크 상품은 항상 장점과 단점을 잘 분석하고,
나에게 꼭 필요한 상품인지 확인 후, 가입 하시기 바랍니다.
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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